포스코의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가공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줄줄이 가동을 중단했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동부 베로나 인근에 있는 포스코-ITPC는 26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공장 가동을 멈춘다. 포스코 ITPC는 연간 4만t의 스테인리스를 가공하는 공장이다.

이러한 조치는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재를 제외한 모든 생산 활동을 중단하도록 조치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 외에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국내기업 사업장들도 23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에 있는 가공센터 포스코-MKPC와 필리핀 타나우안에 있는 가공센터인 포스코-PMPC 역시 각각 지난 17일과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가동을 멈춘다.

이와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현지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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