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관련 단체들 김영식 예비후보 지지성명 사실 아냐

총선 20여일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성급한 마음에서 나온 지지성명 발표는 헛발질로 이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구미갑 미래통합당 구자근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현직 시도의원들의 지지성명이, 23일에는 김영식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전현직 시도의원들의 지지성명이 이어졌다.

이날 지지선언한 전·현직 시·도의원은 구미시의회 강승수, 권재욱, 김낙관, 김재상, 김춘남, 김태근, 안주찬, 양진오, 장미경, 장세구 의원과 경북도의회 김상조, 윤창욱 의원과 전직 시도의원인 정성기 전 의원, 변우정, 이태식 전 시도의원 이다

23일에는 이들과 함께 지역 여론 주도층인 금오공대 관련단체들의 지지성명으로 통합당 캠프측은 고무된 분위기를 보였다.

김영식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지지성명을 한 단체는 금오공대총동창회, 석박사원우회, 최고경영자과정총동창회, 발전후원회와 무을농악보존회, 농업법인 369(주), 한국창업보육협의회, 오상중고총동창회, 개인택시구미지부, 선산나눔봉사단, 강동2020 꿈 그리다, 구미청년혁신위원회 등 12개다.

김 예비후보 측은 “구미의 바닥 민심이 미래통합당 공천자인 김영식 후보에게 쏠리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이 여세를 몰아 본선 승리를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도 잠시,이튼날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금오공대가 최근 금오공대총동창회 등이 특정당을 지지했다는 오해의 여지가 있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립대학으로서 정파적 특수이익과 결탁하여 공평성을 상실하거나 정쟁에 개입하지 않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25일 밝힌 것이다.

금오공대는 “김영식 예비후보 캠프측에서 이런 일방적 지지선언을 밝힌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정정 보도 낼것을 촉구했다”고 밝혀 총선을 의식한 성급한 발표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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