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혁신밸리, 노지 스마트팜 시범사업에 이어 3연속 공모선정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시 흥해읍 약성리 일대 48ha 32농가가 참여해 2021년까지 2년간 국비(70%)와 지방비(30%) 포함 총 38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조성을 위해 도로, 용배수로 개선, 통신인프라 구축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에 따라 온실 밀집지역 내 노후온실을 현대화·자동화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과 개보수를 지원해 규모화 된 스마트팜 도입 기반을 마련한다.

스마트화 된 시설을 기반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전국 4개 시도(경북, 전북, 경남, 경기)가 신청해 선정된 지역은 경북 포항과 전북 고창이다.

지난달 28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아, 서류평가, 입지조건 현장조사를 거쳐 계획의 타당성, 운영계획의 적정성, 지역활성화 방안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상주시),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안동시)과 함께 명실상부 국내 스마트농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첨단 기술 도입 발판 마련과 전문가 참여로 지역 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을 통한 농가의 소득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지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공모사업 선정이 기쁘다"며 "지역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농부가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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