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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다음달 6일 등교 개학· 온라인 개학온라인 개학 땐 학교들 혼란 우려돼, 동영상 등 인프라 구축 우선
-교육부, 시험학교 운영·EBS 강좌 활용·원격 지원 등 검토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6일로 예정된 학교 개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코로나 확산 국면에 따라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등교 개학을 고려하고 있지만, 학교나 지역 사회 학생이나 학생·교직원이 감염돼 휴업이 연장될 가능성을 대비해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학교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해도 대면 수업처럼 법정 수업일수와 수업시수(이수단위)로 치려면 온라인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교육부 방침에 대해 포항 A고 교사는 “강의 동영상을 찍어 모든 학생 휴대폰으로 보낼 수도 없고, 온라인 등 프로그램을 이용할만한 프로그램도 구축이 안 된 상태다”고 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온라인 재택 수업의 효율성과 단기간 동영상 프로그램 등을 구축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대입을 치르는 고3의 경우 학업 능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한 자율학습 기간마저 단축돼 대학 입시 실적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일선 학교들은 온라인 수업에 난감해 하는 눈치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학교장은 교육상 원격수업 등 정보통신매체를 이용해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초·중·고를 위한 온라인 수업 기준을 만든 적은 없다. 즉 온라인 수업에서 교사가 생중계 하거나 동영상 프로그램을 실행할 시스템은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일선 교사들은 온라인 수업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한 주에 교사 당 최소 4시간에서 많게는 17시간 수업할 분량을 제작해야 각 반별 수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EBS 교육방송으로 대체하고 매 수업시간에 평가한 내용을 제출하는 것으로 수업을 대체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부부가 모두 직장에 다니는 맞벌이 가정의 경우 가정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방법이 없고,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 참여에 대한 자율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온라인 수업의 효율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학부모들의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신동선 기자  ipda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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