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방역, 한발 앞선 선제대응, 군의 전폭지원 3박자 갖춰

▲ 윤경희 청송군수가 코로나19 방역에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 /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지난달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청송군보건의료원의 물 샐 틈 없는 방역체제 구축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확진자 1명도 완치, 퇴원했다. 이는 △민관 합동의 완벽한 방역체제 구축 △정부 대책보다 한발 앞선 방역당국의 선제 대응 △청송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보건의료원 및 읍·면 기동방역소독반, 관내 사회단체, 봉사단체 등 50명의 긴급방역소독반을 편성하고, 군청 축산부서 차량과 군부대 살수 차량 협조를 받아 진보면 일대에 대대적인 방역에 나섰다. 다중집합장소, 사회복지 및 요양시설, 공공기관을 우선 방역한다는 방침 아래 확진자 동선에 따른 상가, 식당에 대해서도 일제 방역에 나섰다.

특히 드론 방역단은 코로나19에 노출되기 쉬운 병원, 복지, 요양시설 방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드론 방역단은 매주 수요일 관내 병원, 복지시설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출향인이 대표로 있는 한미드론은 매주 금요일 복지시설 11 개소에 무료 드론 방역봉사를 하고 있다.

정부대책보다 한발 앞선 청송군의 선제 방역대응도 추가 확진자를 잡은 요인 중의 하나다. 청송군은 긴급방역소독에 따른 예산이 없자 여름철 방역소독비를 선집행해 방역활동에 나섰으며, 정부는 다음날 일선 행정기관에 선집행을 지시했다.

군은 예비비 4억1천600만 원을 신속 집행하고, 윤경희 청송군수가 방역 현장은 물론 보건의료원을 매일이다시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코로나19방역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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