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산업·도시설계, 인구 80만·소득 5만불 포항시대 연다

4·15 총선 포항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허대만 후보의 국회 입성 여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명 모두 지역과 중앙에서 활동한 인물로 두터운 민주당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선거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항북구 오중기 후보는 오랫동안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다져온 확고한 당내 지지를 기반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34.32%를 얻은바 있다.

이는 지금까지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는 최다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상당한 지지세를 자랑하고 있다.

또 문재인 정부 청와대선임행정관을 지내면서 지방분권과 지역발전 방향 등을 담당했던 실무자로서 포항이 당면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오중기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포항, 일자리가 넘치는 포항을 만들어 경제적 임계치에 다다른 포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인 포항남울릉 허대만 후보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직후 만 26세에 포항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포항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꾸준히 도전해 온 7전8기의 인물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포항시장으로 출마해 42.41%를 얻는 기염을 토했다.

허대만 후보 역시 노무현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을 거쳐 지난 2017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하면서 중앙과 지역의 소통창구 역할을 한 바 있다.

두 후보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집권여당 후보의 강점을 살린 묵직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오중기 후보는 포스코 신규사업(화학·에너지)에 10조 투자 유치, LNG벙커링 유치로 영일만항산업단지 완성, 흥해 제2판교 프로젝트, 국립암센터 유치 등 10대 핵심사업을 내놓고 있다.

허대만 후보는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공장 유치, 지곡단지 창업특구 지정, 영일만대교 임기내 착공, 울릉 썬플라워호 선종 변경 등 미래 산업을 통해 포항의 정체된 경제를 되살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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