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북도청서 브리핑 열고 21대 총선 공약 8대 전략 발표

▲ 김봉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8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1대 총선 개시일을 하루 앞둔 1일 경북도청에서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약 발표회’를 열고 "잘 사는 경북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재 경북도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경북은 독립유공자가 타 시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구국의 고장이며 한국 산업발전의 초석을 다져온 지역”이라며 "그러나 현재 초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전국 소멸 고위험 시군구 상위 10위권 가운데 6개 자치단체가 포함돼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경북도당이 제시한 공약을 통해 경북을 소멸걱정 없는 잘사는 경북으로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도당은 8대 전략 중 첫 번째로 ‘지방소멸 걱정 없는 경북, 농촌 살리기부터’를 통해 농산물 가격보장제와 귀농귀촌 지원센터 확대 등을 공약했다.

두 번째 ‘육지속의 섬, 교통 오지 없는 경북 만들기’는 남북 6축 고속도로 개설, 봉화 울진간 36번국도 소천~울진간 4차선 확장, 동서 5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을 공약했다.

이어 ‘경북에서 국가 균형발전의 모델이 시작되다’ 전략의 과제로 도청 유관기관·단체 도청 신도시 조기이전 추진,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확대, 방산혁신벤처센터 유치,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국방연구원 유치 등을 제시했다.

도 ‘미래형 산업구조와 도시 재생을 통한 잘사는 경북’ 전략의 과제로는 포항~구미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영주 경북형 부품소재 특화단지 조성, 지능정보화·차세대 첨단업종으로 구미공단 제2 부흥시대 개막 등을 들었다.

‘자연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관광 경북의 새바람’ 전략은 '안동 국립 독립운동 역사공원' 조성, 울릉도·독도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 호미반도 해양문화 관광특구 지정 등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의료 복지 선진 경북’의 전략과제로 기초생활수급자 부양의무자 기준 전면 폐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 ‘경상북도 공공의대 북부권 유치, 동해안권 응급의료센터 닥터헬기 추가 배치를 공약했다.

덧붙여 ‘든든한 일자리 넘치는 젊은 경북 만들기’ 전략과 ‘자연재해, 인재로부터 안전한 경북’까지 8대 공약을 제시했다.

도당은 또 통합신공항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된 질의에 "공항이전은 이미 주민투표가 진행됐고 당과 정부차원의 의지가 분명한 만큼 이전을 전제로 산업·유통·관광·일자리 등 공약을 준비했으며, 행정통합은 대구를 비롯한 대도시 중심 행정재편이라면 소멸위기의 농촌에 대한 대안마련 등 주민 의견 수렴과 논의가 좀 더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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