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20석 이상… 총 130석 제시

미래통합당의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원장 성동규)이 1일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50석, 부울경(부산·울산·경남) 30석을 포함해 총 130석 이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성동규 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15총선은 무늬만 코로나총선이지 실질적인 속 알맹이는 정권심판 선거라고 유권자들이 답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예측했다.

성 원장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목표 의석수를 130석 이상으로 제시했다. 그는 132석을 목표의석으로 제시한 당 선대본부장인 이진복 의원의 판세 분석을 언급하며 "여러 가지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우선 전통적인 야권 강세지역인 수도권에서 50석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35석을 차지한 의석수보다 15석 더 많다. 성 원장은 "현재 수도권이 서울·경기·인천인데 121석"이라며 "저희들이 지난 20대 때 35석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국민들로부터 철저하게 버림 받았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 최소한 10석에서 많게는 15석 정도 더 가져와서 50석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판세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강남3구는 거의 완승을 거둔다고 예상을 할 수 있다"며 "송파, 영등포갑, 양천, 강동구도 그렇고 많은 지역에서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최소 5~6석 이상 추가 되리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도 여러 지역에서 우리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걸로 조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수세가 강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는 30석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부산·경남 같은 경우 40석이고 지난 20대 때 저희 당에서 24석을 가져왔다"면서 "그러나 현재 부산을 포함한 경남지역 여론 분위기로 봐서 6석 정도가 더 추가되는 약 30석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대구·경북(TK)지역 및 충청·강원 등에서 30석 이상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의석수로 20석 이상을 제시했다. 그는 "저희 당 지지도와 미래한국당 지지도가 거의 같이 맞물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예측되는 것보다 미래한국당이 더 많이 얻을 것으로 본다. 최소한 교섭단체를 형성할 수 있는 20석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민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에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이 문제를 굉장히 지금 걱정하고 계신 것 같다"며 "현재 문재인 정권은 4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아마도 국민들이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의 공도 생각하고 과도 생각해서 현 정권 평가를 하는 그런 의미를 강하게 띤다"고 이번 총선의 성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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