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 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 중 ‘아동돌봄쿠폰(아동양육한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3월 말 아동수당을 받는 만 7세 미만 아동으로,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 전자상품권을 지급한다. 전체 2만6300명 정도가 지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편의를 위해 대상자 90% 이상 보유한 전자바우처로 지급한다. 대상자들이 사용하는 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과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포인트를 제공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문자(LMS)를 통한 안내와 본인 동의 등 절차를 비 대면으로 진행해 지급한다.

카드를 갖고 있지 않거나 카드 변경을 원하는 보호자는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인터넷사이트 복지로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카드를 갖고 있지 않은 대상자는 기프트카드로 지급되며 카드는 주소지로 배송된다.

포인트는 포항사랑상품권 사용 가맹점과 유사하고 경북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나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대형전자 판매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포항시는 4월 초 포인트 지급 관련 내용을 대상 가구에 문자 메시지로 안내하고, 같은 달 중순 지급할 계획이다.

최규진 복지국장은 “읍면동 방문을 최소화하고 직권 신청으로 가장 편리한 방법을 찾아 가급적 민원발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가정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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