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접종한 날로부터 120일이 넘어선 우제류는 모두 해당

▲ 안동시가 구제역 일제 정기 접종을 실시한다(백신접종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1천314호 18만2천여 두에 대해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10일간 제21차 구제역 정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소통실에서 읍면동 축산담당자와 공수의(약 30명)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올바른 예방접종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정기예방 접종 시 소는 전업농가(소 50두 이상)의 경우 예방접종지도반(읍면동 담당자)을 편성해 농가 자가 접종을 지도하고, 소규모농가(소 50두 미만)는 희망 농가에 한해 예방접종지원반(공수의)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지원할 예정이다.

돼지는 1차 접종만으로는 면역 형성력을 보장할 수 없어 1차 접종(8~12주령) 1개월 후 2차 보강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

돼지 농가 100% 백신접종을 위해 시는 공무원 1명당 1농가씩 전담 공무원제를 시행해 누락 개체 없이 철저한 예방접종이 되도록 예방백신 구입, 예방접종, 대장기록 등 전반에 대해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염소는 시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백신이 모두 지원되며 농가에서 자가 접종을 하되 접종 지원이 필요한 농가에 한해 예방접종지원반을 지원토록 하고, 사슴은 자율접종 대상으로 희망 농가에 한해 백신을 지원하고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은 2~8℃에서 얼지 않도록 냉장 보관하고 반드시 사용 30분 전 따뜻하게(20~25℃) 데워 잘 흔들어 사용해야 하며, 개봉 후에는 24시간 이내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백신접종으로 인한 사고 가축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백신 스트레스 완화제를 모든 접종 대상 가축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수 축산진흥과장은 “농가는 이번 일제 정기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 내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농장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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