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출유관기관과 공조체제 구축해 다방면 맞춤형 지원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도내 수출입 피해 중소기업을 위해 지역 내 10여 개의 수출유관기관과 협력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온라인 마케팅사업 추진 등 수출동력 회복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월 코로나19 피해대책 지원을 위한 KOTRA대구경북본부, 한국무역협회대구경북본부, 관세청 등 수출유관기관장과 긴급회의를 갖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수출중소기업지원 T/F팀을 별도 구성, 피해기업에 대한 일일동향파악과 지원책 마련을 추진해 왔다.

도에 따른면 3월말까지 총 253개 피해기업 중 수출기업이 90개사, 수입기업이 163개사로 이중 수출은 주문감소 52건, 대금미회수 15건, 원자재수급 5건, 현지 통관 4건, 기타 14건으로 나타났고 수입은 원자재 수급 155건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지역의 금융기관을 통해 97개 기업에 527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중소기업운영자금, 고성장촉진자금, 미래기업육성자금, 신시장진출자금을 지원하거나 대출을 알선했다.

또 8개 기업에 단기 수출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통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7개 기업에는 관세청과 협조해 통관을 신속하게 지원했다.

또 기타 34개 기업에는 해외지사화, 시장조사 등 각종 수출정보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이와 별개로 마스크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마스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어 도는 10억원을 긴급 투입해 수출입선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조사와 해외인증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인터넷몰 입점확대를 비롯해 사이버무역상담회 등 비대면 수출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호진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기업의 피해상황이 엄중하기에 긴급 추경예산을 확보해 피해기업들에게 혜택을 주고 도움이 되는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