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이끌며 업주·주민 모두 만족

▲ 한 군민이 청송사랑화폐로 물건을 구입하고있다. / 청송군 제공
올해 초 출시된 ‘청송사랑화폐’가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송군은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고 소비촉진을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연초부터 ‘청송사랑화폐’를 발행했다.

군은 화폐 발행에 이어 환전 기간이 길어 불편하다는 민원을 즉각 수용, 지난 2월부터는 관내 사업자등록을 한 사업장에 한해서 매일 환전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청송사랑화폐는 구매한 주민들에게 5%(명절은 10%) 할인 혜택을 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발행 초에는 청송사랑화폐를 사기 위해 금융기관에 줄을 설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군은 코로나19로 지역경기가 크게 악화됨에 따라 3~4월 2개월간 총 20억원 규모로 10%특별할인을 실시했다.

4월분 10억원은 출시 첫날에 전량 판매돼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소상공인 긴급 생계비, 재난 긴급생활비 등도 청송사랑화폐로 지급해 지역 경기를 부양할 촉매제로 활용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출시 3개월이 조금 지났지만 청송사랑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 여러분들도 청송사랑화폐 구매·사용에 적극 동참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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