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달전초등학교 교사들이 온라인 개학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교육부 정책 연구학교인 포항 달전초등학교는 코로나 19로 인한 휴업의 장기화에 대비해 온라인 학습을 준비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달전초는 체계적인 온라인 학습을 위해 모든 교직원이 함께 동참해 지난 2월부터 미리 준비해왔다.

신학기 운영 주간을 활용해 전 학급이 온라인 학급방(e학습터 사이버 학급, 클래스팅)을 개설했다. 새로운 학년으로 진급할 학생들이 이전 학년의 내용을 복습하도록 e학습터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강좌를 활용했다.

학부모와 유선 상담을 통해 에듀넷 가입을 권장하고 스마트 기기 활용이 어려운 가정을 파악해 학교 소유 태블릿 PC를 대여해 모든 학생이 참여하도록 했다.

단점을 보완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프라인 과제(시울림이 있는 온라인 교실, English Every Day)를 제시해 학생들이 바른 학습 습관을 형성하도록 했다. e학습터 콘텐츠를 보고 난 후, 학생들이 자신의 배움과 느낌을 기록하면 담임 교사가 피드백하는 체제를 마련했다. 특히, 온라인 학습에 취약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을 고려해 담임교사와 특수교사가 개별화 교육 위원회를 조직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파악하도록 했다.

서정희 달전초 교장은 “본교의 체계적인 온라인 학습으로 개학 연기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이달 16일, 20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기존에 활용한 e학습터를 포함한 여러 플랫폼을 검토하고 모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온라인 개학에는 교사와 학생이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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