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1억원 투입… 올해 연일읍·호미곶면 4천800필지 경계오류 정비

포항시 남구청은 토지행정서비스 품질과 지적공부 신뢰성 향상을 위해 지적(임야)도 도면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남구청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11억원의 예산을 들여 2만8천필지에 대해 사업을 추진, 올해 1억8천만원을 들여 연일읍·호미곶면 4천800필지에 대한 경계오류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사업은 지적측량 전문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수행하며 △폐쇄지적(임야)도 △측량자료 △항공정사영상 등을 활용, 도곽‧축척‧행정구역 간 경계오류를 정비한다.

정기석 남구청장은 "이번 지적(임야)도 도면정비사업으로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토지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정확한 공간정보를 제공해 지적재조사사업·세계측지계변환·스마트시티 구축 등 국가공간정보정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지적(임야)도면은 1910년 일제강점기에 토지조사사업과 임야조사사업으로 제작된 종이도면을 신축·변형 등 도면오류의 보정 없이 이미지를 전산화한 도면으로, 도곽·축척·행정구역 간 경계의 이격 및 중첩으로 인해 부정확한 지적(임야)도면 발급으로 토지행정서비스의 신뢰하락, 등록사항정정대상토지 지정에 따른 재산권행사 제한 등 많은 불편을 초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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