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현재 8.49%로 동시간대 역대 최고치 기록

▲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용지를 받는 시민들/연합
10일부터 이틀간 4·15 총선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유권자들이 어린 자녀를 동반하고 투표장을 찾아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나온다.

10일 오후 2시께 경북 포항시의회 지하1층에 마련된 대이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행렬이 줄을 잇는 등 관심이 높았지만 어린 자녀를 데리고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이 일부 목격됐다.

하지만 투표소 측은 부모를 따라 온 어린이들의 투표소 주변 입장에 대해 특별한 제재를 하지않아 일부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유권자는 “투표장 입구부터 발열체크, 손소득, 비닐장갑 착용 등 방역관리가 엄격한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부모를 따라 투표소를 찾은 것은 감염 우려가 크다”면서“투표소 측이 이같은 행위에 대해 적절한 통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투표 첫날 어린이 동반 투표행위가 속출하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분들은 투표소에서 대국민 행동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어린이나 자녀들은 가급적 투표소에 동반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첫날 사전투표율은 오후 3시 현재 8.49%로 동시간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총선 투표율보다 4.57%p 상승한 거으로, 전남이 13.51%로 1위, 대구는 7%로 최저다.
아울러 ▲ 서울 8.29% ▲ 부산 7.84% ▲ 인천 7.51% ▲ 광주 10.88% ▲ 대전 8.44% ▲ 울산 7.5% ▲ 세종 9.55% ▲ 경기 7.19% ▲ 강원 10.03% ▲ 충북 8.85% ▲ 충남 8.49% ▲ 전북 12.59% ▲ 경북 9.99% ▲ 경남 8.91% ▲ 제주 8.45% 등을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이뤄지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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