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전경.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4년간 범어네거리를 중심축으로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일대를 금융․의료․교육․법률 등 미국 맨해튼에 버금가는 지식서비스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청은 다양한 산업이 클러스터화 된 범어네거리의 강점을 특화하기 위해 사업체와 공무원 간 1:1 결연체인 수성지킴이를 통한 기업의 직접적인 상담창구 역할, 각종 구정 홍보매체를 통한 홍보 활성화, 세무․지적 등 전문분야에 도우미제도를 통해 기업창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행정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업체 수가 886개로 2011년 대비 5.5% 정도 늘어났으며, 삼성증권, LIG 빌딩 등 총 10개소 주요 건물의 공실률은 2010년 8월 22.7%p에서 11.1%p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권이 활성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민선 6기가 본격 추진되는 올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행정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청 홈페이지 내 맨해튼 전용방 운영을 활성화하고, 2011년에 구축된 맨해튼 방의 데이터를 보완해 수요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가능 하도록 주요 오피스 현황, 공실면적 등 데이터를 확대·제공해 기업주들의 정보 활용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맨해튼 존 내 10인 이상 상시고용 사업체에 대해 지역 공영주차장 이용 시 요금감면 혜택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관련부서와 협의를 마쳤다.

더불어 세무·지적업무 지원을 위한 전담공무원 지정, 구정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를 할 방침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범어네거리는 대구의 비즈니스 산업의 중심이자 범어역 초역세권으로 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최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의 개발효과로 투자가치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기업인들과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기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펼쳐 맨해튼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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