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는 25일 오전 11시 기계면 소재 파평윤씨 봉강재(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201호)에서 중요 목조문화재 및 산불진화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파평윤씨 봉강재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건물 일부가 연소되고 인접 산림 등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것을 가정해 화재전파와 신고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포항북부소방서, 포항시 문화예술과, 파평윤씨 경북도종친회장·포항시종친회장 등 종친회 관게자, 기계·죽장·상옥 의용소방대원 등 80명의 인원과 산불진화차 등 11대의 장비를 동원해 △관계인의 화재 초기 대응 △문화재 중요물품 반출 △유관기관 산불진화 훈련 △인명구조 훈련 및 사후 수습 △산불예방 캠페인 활동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날은 문화재 구조·특성에 맞는 화재진압과 소방서와 유관기관 간에 산불진화 체제를 구축, 역사적·문화적인 가치가 높은 문화재를 보호하는데 초점을 두고 실시됐다.

윤영돈 서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화재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유사시 대응 능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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