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 '전대 및 대선후보 경선 룰 마련'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을 3일 완료했다.

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구성된 20명의 준비위 출범과 함께 전당대회와 차기 대선 경선룰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위원장에는 4선의 안규백 의원이 맡았으며 부위원장에는 유기홍·한정애 의원, 총괄본부장으로는 수석사무부총장인 김경협 의원, 간사로는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이 임명됐다.

위원에는 강선우·김남국·오영환·유정주·이소영·장경태·장철민·정필모·조오섭·최기상 의원, 서연희·원민경 변호사, 장종화 청년대변인, 최지은 국제대변인, 황희두 전 공동선대위원장이 맡게됐다.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또 다른 기구인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는 윤호중 사무총장과 소병훈 조직부총장이 당연직으로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위원으로는 최성용 윤리심판원 부원장, 백혜련 전국여성위원장, 어기구 충남도당위원장, 최혜영 의원, 허영 강원도당위원장, 김현권 경북구미을지역위원장, 배재정 부산사상지역위원장, 박성민 청년대변인, 박해철 전국노동위원장이 임명됐다.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이날 "전준위 내부 당헌당규TF(태스크포스, 전담조직)에서 당 대표 사퇴에도 최고위원의 임기를 보장하는 문제와 대선 경선룰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 위원장은 "대선 경선룰을 전준위에서 확정하고 갈지, 혹은 다음 지도부에게 전달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지 여부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당헌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다음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낙연 의원이 당 대표에 나설경우, 대선 1년 전에 사퇴해야 하는 규정때문에 최고위원들도 동반 사퇴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당 지도부는 당 대표와 별도로 최고위원의 임기를 보장하려면 당헌·당규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이다.

준비위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추세에 따라 전당대회와 대선 경선을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식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