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전문기업 UR의 공인인증센터 추진

내년 3월 영천시에서 개교하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이하 로봇캠퍼스)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세계 최대 기업인 유니버셜로봇 코리아社(이하 UR社)와 공인인증교육센터 설립 추진 내용을 포함하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봇캠퍼스는 지난 5월 최종 현장 실사를 거쳐 6월에 교육부로부터 최종적으로 설립 인가를 승인받았으며, 내년 3월 개교를 위해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5년 덴마크에 설립된 UR社은 협동로봇이라고 하는 경량의 유연한 로봇팔로 산업용 로봇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으로 글로벌시장 점유율 50%(2017년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로봇캠퍼스에서 UR社 이내형 한국지사장과 로봇캠퍼스 최무영 추진단장은 ‘상호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국가 동남권의 협동 로봇 교육 메카로써의 발전 비전을 공유했으며, UR 공인인증센터를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 전략에 대해서 의견을 함께했다.

로봇캠퍼스추진단의 추진단장 최무영 교수는 “로봇캠퍼스는 국내최초의 로봇특성화대학으로 현장중심의 로봇융합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며. 특히, UR社와의 협력을 통해서 그 목표의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UR社의 이내형 한국지사장은 “로봇캠퍼스와의 협력을 통해서 협동 로봇 시장의 전반적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특히 대학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상생 협력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UR社는 로봇캠퍼스와 공동으로 2021년부터 공인인증교육센터를 로봇캠퍼스에 설립하고, 수준 높고 검증된 협동로봇 전문가를 배출할 예정이다. 공인인증교육센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UR의 공인인증서가 발급된다.

공인인증교육센터는 기존의 로봇 엔지니어들이 단순 업무만 했던 것을 벗어나 로봇을 학습시키고,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로봇을 동시에 제어 할 수 있는 고급수준의 인력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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