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예후이 중국인 유학생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2주간 격리 생활을 하면서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합니다"

중국인 유학생 라이예후이(21)씨가 한국에서 받은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다며 영진전문대학교에 전한 편지글이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계열 2학년 재학생인 그는 지난 4일 2학기 개강을 맞아 한국에 입국했고 이후 영진전문대 글로벌캠퍼스(칠곡 소재) 기숙사에 바로 격리됐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분위기속에서 한국을 다시 찾는 발길이 무서웠다는 그는 막상 한국에 도착해 대학에서 제공한 기숙사에서 2주간 보낸 격리 생활이 안전하고 편했다며 지원해 준 대학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썼다.

라이예후이씨는 "2주간 격리 생활 중에 밤낮없이 주말에도 중국인 학생 담당 교수님과 교직원선생님이 '기숙사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건강은 괜찮은지' 인부를 묻는 등 감동을 받았다. 또 대학에서 기숙사 격리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일 맛있는 아침, 점심, 저녁, 밥과 간식을 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학교 중국인 유학생 친구들은 학교에서 격리할 수 없어 자기 돈을 지불하며 시설에 격리하거나 자가격리를 한다고 들었다"며 "영진은 유학생을 위해 기숙사를 제공해주고 생활용품, 온도계, 소독용품까지 다 지원해줘 2주 동안 너무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글로 쓴 편지 마무리에 "영진전문대학교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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