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및 군위 통합신공항 건설 기대치 영향

경북 울릉군과 군위군의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울릉공항 및 군위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면서 인근 토지수요가 높아졌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땅값이 0.9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시·군·구 중에선 세종시 외에 경북 군위군(1.81%)이 가장 높았다. 군위는 대구경북 신공항 부지 확정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매수 문의가 늘어나고 투자수요도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울릉군도 울릉공항 개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영향권인 사동항 인근 상업·주거용지에 대한 토지수요가 높아지면서 상승률 1.50%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7만필지(436.3㎢)로 전 분기 대비 2.3% 줄었고 작년 동기에 비해선 19.2% 늘었다.

지역별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세종(143.5%), 울산(56.6%), 대구(55.1%), 서울(35.5%)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46.6%), 대구(11.3%), 울산(10.2%), 인천(7.5%), 서울(4.9%) 순으로 증가했고, 나머지 10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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