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인도네시아·몽골, 네팔, 필리핀 5개 대학 80명 대학생 등 참가

한국의 사회혁신 사례 · 기업 특강 개최


한동대학교는 최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몽골, 네팔, 필리핀 5개 대학에서 대학생, 대학원생 및 교수 80여명을 대상으로 원격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글로벌 리더십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22일에 개최된 사회혁신 아이디어 및 창업 벤처 경진대회에서는 학생들이 개도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혁신 아이디어와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대회에서 재난 상황 외상 후 스트레스(PTSD) 문화예술 치유 플랫폼을 제안한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1위, 가정용 생태 이끼 장식과 공유 자전거 사업 계획을 제안한 네팔 TU 학생들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3일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연구 논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가한 필리핀과 캄보디아, 네팔의 교수 및 교육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 지역사회 기반 사회적 기업들의 성공 요인 분석,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양일간 진행된 한국의 사회혁신 사례 및 기업 특별 강연에서 사회혁신 기관 씨닷 한선경 대표가 ‘코로나 19 이후 사회혁신의 새로운 역할’강연을, 팹시티 협동조합 구혜빈 이사장은 ‘다양한 디지털 제작 장비를 통해 아이디어를 직접 구체화, 실체화하고 있는 팹랩(Fab Lab)의 활동’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동대학교 유기선 교수는 “개도국 학생들과 교수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기 바란다”며 “비대면 상황에서도 개도국과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필리핀 어셤션 대학 덱스터 발라자디아 부총장은“글로벌 리더십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를 숙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사회혁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동대는 코로나 19로 인해 개도국 대학 및 정부와의 대면 활동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온라인 강의 시행 등 비대면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개도국 역량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교육의 디지털화 촉진 및 온라인 자원 구축 강화 등 고품질 고등교육에 대한 개도국 내 접근성을 보장하고 지식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