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중은 2017년 영풍고급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작년까지 상호 방문교류를 통해 돈독한 우의관계를 맺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 체험학습 방문의 어려움, 국내외 온라인 학습 기반 확대로 인해 온라인으로 국제교류 활동을 실시하며 양교 간의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작년에는 대만에 직접 방문해 문화를 체험했고, 그때 교류 활동을 통해 사귄 대만 친구와 아직 SNS를 통해 연락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직접 만든 감염병 예방 물품을 받고 기뻐할 대만 친구를 생각하니 뿌듯하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영어 편지와 마스크, 천연비누로 감염병 예방도 실천하고 사랑과 우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UCC 제작을 통한 문화교류 활동에 참여한 또 다른 학생은 “한국문화와 군위를 소개하는 UCC를 제작하며 우리 문화와 고장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됐고 이 UCC와 내가 직접 만든 장구가 대만 영풍고급중학교에 전달되어 대만 친구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남준모 군위중학교 교장은 "온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문화적·교육적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군위중학교는 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종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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