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무형문화재이수자협회 공연 모습.

포항문화재단에서 포항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기능과 예능을 시민이 보다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 창작한 창극뮤지컬 ‘전설,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관중 없이 비대면 공연으로 펼쳐진다. 공연 모습은 유튜브 등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 창극뮤지컬 '전설, 그들의 이야기'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포항문화재단,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열린다. 포항시무형문화재이수자협회 회원들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전통악극과 뮤지컬이 융합된 창극 뮤지컬 ‘전설, 그들의 이야기' 작품의 창작과 연출은 포항시립연극단의 이정길 감독이 맡았으며,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첫 번째 작품 ‘효시: 전설의 시작'의 내용은 이수자들의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작품이다. 이수자가 되기 위한 과정과 역경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춘심홍전'은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전우치전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전통의 음악과 몸짓을 극화한 작품이다. 춘향·몽룡·변학도·심청·뺑덕·흥부·전우치·향단이 등 여러 고전극의 인물들이 색다른 캐릭터로 한 무대에 등장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전설: 그들의 이야기'는 첫 번째 공연 '효시'와 두 번째 공연 '춘심홍전'이 합쳐진 작품이다. 무형문화재 전승자(무형문화재 보유자(옛 인간문화재), 전수조교, 이수자 등을 통칭)들이 열연을 펼친다.

포항시무형문화재이수자협회는 이번 공연을 위해 회원들이 각각의 종목들의 기예는 물론 연기까지 다방면의 노력을 다했다.

손상호 포항시무형문화재이수자협회장은 “이번 '전설, 그들의 이야기'는 포항문화재단과 포항시무형문화재이수자협회가 코로나19로 지친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즐거운 선물이 될 것이다. 비록 비대면으로 만나게 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수준 높은 전통의 소리와 몸짓이, 익숙하지만 색다른 이야기를 만나 만드는 유쾌한 전통 창극뮤지컬인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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