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통초 책쓰기 동아리 도서 출판기념회

▲ 청통 꼬마 시인, 책을 출판
영천 청통초등학교는 최근 책 쓰기 동아리 출판 기념회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청통초 28명의 모든 학생들이 작가가 돼 쓴 시화집 출판을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내빈과 학부모 초청도 없이 이뤄졌으나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은 높았다.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국어 시간과 연계하여 자신의 경험을 살린 동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 시화를 완성했다. 그 결실물이 바로 ‘우리는 꿈꾼다’ 동시집이다. 출판기념회는 축하 발간사, 축하 케이크 자르기, 아이들의 동시 낭송, 시화집 전달식 순서로 진행됐다.

청통초등학교는 올해 경상북도교육청 책 쓰기 동아리로 선정돼 ‘PLAY(P(Poem)시를 L(Love)사랑하고 A(All)함께 나만의 동시를 지어 동시집을 Y(Yield)만들자!)’란 이름의 동아리를 구성했다. 이어 동아리 지원금을 받아 책을 출판하게 됐다. 학생들이 출판한 ‘우리는 꿈꾼다’는 국립중앙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출판기념회에 참여한 서모 학생(3학년)은 “처음 시를 쓸 때는 잘 생각나지 않아 어려웠는데 점점 쓰는 것이 재미있어졌다. 6개월 동안 쓴 시를 진짜 책으로 만나니 신기하고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김중환 청통초 교장은 “학생들이 시를 즐기고 책 출판이 의미 있고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 통해 학생들의 글쓰기 및 인성 발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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