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영천시 녹전동 녹전교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영천에서 교량 노면 결빙(블랙아이스)으로 왕복 4차선 도로 양방향에서 차량 1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천경찰서와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53분께 영천시 녹전동에서 오미교차로 방향으로 가던 스타렉스 승합차 1대가 녹전교에서 미끄러져 전복되면서 뒤따라오던 차량 13대가 차례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반대편 차로에서도 차량 4대가 연이어 미끄러지면서 연쇄추돌이 났다. 다행히 이 사고로 사망자와 중상자는 없었으나 승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내린 비로 인한 블랙아이스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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