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와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53분께 영천시 녹전동에서 오미교차로 방향으로 가던 스타렉스 승합차 1대가 녹전교에서 미끄러져 전복되면서 뒤따라오던 차량 13대가 차례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반대편 차로에서도 차량 4대가 연이어 미끄러지면서 연쇄추돌이 났다. 다행히 이 사고로 사망자와 중상자는 없었으나 승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내린 비로 인한 블랙아이스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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