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까지 정서·행동 특성검사 실시

경북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초등학교 1·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9만 4천 685명을 대상으로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학생들이 또래 관계에서 고민이나 공부로 인해 스트레스, 몸이 아픈 증상 등 다양한 경우에 정서·행동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된다.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는 진단을 하는 검사가 아니라 정서·인지·행동의 어려움이 있는지 알아보는 선별검사로써 온라인 또는 서면으로 실시되며, 2단계 검사(1차 학교 내, 2차 전문기관)로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검사 결과에 따라 학교에서 학생의 생활과 마음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면서 대화의 시간을 늘리고 미술치료, 마음건강 치료비 지원, 마음건강 의사의 자문을 받도록 하고, 지역사회의 마음 건강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또 점검단을 구성해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 및 관심군 학생 관리와 자살 위기 등 위기관리 전담부서 조직 및 운영 실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나영규 생활지도과장은 “경북도 정신건강증진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학생들의 마음을 돌보고, 선생님들의 마음을 돌볼 역량을 강화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25일 도교육청에서 교육지원청 학생 마음건강 업무담당자 23명을 대상으로 검사 방법, 검사 결과 조치 등에 대한 사전 연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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