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아파트 청약 부양가족수 관련해 정인이 입양한 것" 의혹 제기
국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한 '정인이 사건'과 관련, 외조부가 운영하고 있는 포항 소재 교회에서 딸의 선처를 위한 탄원서 접수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 대대적으로 정인이 사건의 엄정한 처벌을 위해 진정서 작성 추진이 공개적으로 일고 있는 가운데, 양측 의견 논리 충돌이 SNS와 포털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7일 지역교계 등에 따르면 외조부 A씨가 운영하고 있는 포항 소재 한 교회에서 신도들을 중심으로 현재 구속상태인 정인이 양모 B씨에 대한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회는 신도 수가 50명 미만으로 소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계 소식에 밝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탄원서를 받고 있다면 핵심내용은 양모 B씨의 성장과정이 지극히 정상적으로 그런(입양아이를 해치는) 사람이 아니었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 즉 B씨의 성장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 등이 주요골자로 알려졌다.
특히 교계 관계자들은 정인이를 학대한 근본원인이 '아파트 청약'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아파트 청약에서 부양가족은 부양가족 1인당 5점씩 가산된다.
0명 5점부터 1명당 5점씩 추가된다. 투기과열지구 내 새아파트 전용 85㎡ 이하는 청약 가점제를 적용하며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40%를 선정하고 나머지 60%를 추첨을 통해 선정하기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청약 시 가점제는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 부양가족 수에 따라 각각 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점을 받기 위해선 부양가족수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정인양 입양 당시, 양육을 하고 바르게 키운다는 정상적인 목적이 아닌, 부양가족을 채우기 위해 정인이를 입양했고, 목적이 달성되자 정인이에 대한 양육 이유가 사라졌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정인이를 데려와 목적을 채우고 나니 양육부담 등으로 아이가 밉게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외조부가 운영하는 포항 소재 교회는 운영내내 재정적 압박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외조모가 교회 소속 어린이집을 운영해 재원을 충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마저도 어려움이 있어, 도중에 몇차례 교회를 매물로 내놓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취재결과 파악됐다.
매물 당시 C교단이 구입하려했으나 불발에 그쳤고, 이후 C교단은 구 기쁨의교회 부지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교회는 내부에 불은 켜져있으나, 문은 굳게 잠겨져 있는 상태다. 온라인상에서는 정인이 사건에 대한 엄밀한 처벌과 진행을 위해 진정서를 제출하려는 대대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사)대한아동학대방지 카페에서 시작된 이 움직임은, 각 대형 커뮤니티 공지 등 게시란에 게재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진정서 및 응원의 편지 쓰기'라는 운동으로써, 재판부에는 진정서를, 검찰청에는 응원의 편지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미 정인이 사건 담당 공판검사와 남부지검 지검장 및 재판부의 우편주소가 공개돼 조회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중이다. 아울러, 청원 및 온라인 서명운동, 정인이가 잠들어 있는 수목장 방문, 방관자들 관련 추후 개선책 요구 및 항의 등도 병행하고 있다.
이같은 사안을 두고 기독교계에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잘못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익명을 원한 한 교계 관계자는 "용서하시는 예수님이 계시지만 회개가 선행돼야 한다" 며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우리라'는 말씀이 교회에서의 1순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람과 국민들에게도 참회해야 하고 하나님 앞에서도 참회하는 자세를 평생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교회에 대한 테러 움직임도 일고 있다. 넷상과 오프라인에서도 해당 교회에 대한 원성이 커짐에 따라, 향후 불상사를 막기 위한 관계당국의 추가 조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보는 해당 사안에 대한 사실확인과 입장을 듣기 위해 외조부가 운영중인 교회와 외조모등에게 수 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전원이 꺼져있어 연결이 되지 않았다.
황영우 기자
wingtsun86@naver.com
애학대동영상이 800건이 넘는다! 그게 공개되도 탄원서 지랄하나 보자
지옥에나 떨어져라 사탄의무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