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디지털·비대면으로 개최되었음에도 주목할 성과 기록

▲ 비대면수출상담회 현장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디지털 전시회로 개최된 CES2021 전시회에 총 33개사 규모의 공동관으로 참가, 34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 성과를 이뤄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전면 디지털로 전환해 개최된 가운데, 대구시는 참가 기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적인 비대면 글로벌 마케팅 추진 등으로 참가 기업을 지원했다. 이러한 마케팅 지원의 일환으로 ‘CES 2021 디지털 대구공동관 비대면 수출상담회’가 지난 12일에서 13일까지 2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재)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와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등을 통해 모집된 지역의 기업들은 사전에 매칭된 50여 개 바이어들과 이틀간 총 256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 중국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플랫폼- 이즈보)으로 참가기업들의 제품 홍보를 진행했으며, 라이브 방송 동시 접속자수가 1만1600명을 기록했다.

참가기업들은 주최 측에 의해 마련된 CES 디지털 플랫폼(디지털 부스)을 통해서도 별도의 온라인 상담을 진행 중이다. 전시회 폐막일인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이후 1개월 동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방문 바이어들과 비대면 상담을 통한 거래가 가능하여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특히, 하드디스크 구동 및 전기자동차 모터의 부품을 취급하는 ㈜성림첨단산업의 경우 전시회 상담을 통해 미국의 A사 와 334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 이번 참가사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아동 교육용 AR콘텐츠를 취급하는 (주)디지엔터테인먼트는 싱가폴 IT 기업인 DEWBIZ PTED사로부터 3D 스케치 플랫폼을 3만 2천불 규모로 수출, 싱가폴 현지 교육 관련기관과 영유아 어린이집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ICT융합 의료기기 회사인 ㈜인트인은 중국의 ‘우시가인터과기유한공사’로부터 중국 인증허가 획득 즉시 우선적으로 3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동남아시아 기반의 투자사로부터 투자 계약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야구공 자동 티배팅기를 개발한 ㈜제스트도 기존 미국, 일본 외 미개척 시장인 호주의 Baseball NSW와 신규 공급 계약 및 총판계약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했다.
3D 비행경로 생성 알고리즘을 적용한 드론관제 시스템(Dfos)을 개발한 ㈜아이지아이에스는 이번 CES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미팅에서 인도, 중국 등의 현지기업과 공공분야 사업 추진에 합의했으며, 세부 계약사항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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