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본격화
AR·VR 디바이스 개발·사업화
고부가가치 산업 기업연구 지원
상용화 가능 제품제작 추진 등
산업구조 개편통한 신산업 육성



구미시가 기업주도 연구·개발 혁신, 기술기반의 튼튼한 산업 구조 재편으로 신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한다.

구미시는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에 따른 ‘확실한 경제 성장, 지역 활력 회복’이란 목표 아래,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신성장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지난해부터 코로나 19 장기화로, 전 세계가 코로노미 쇼크와 코로나 블루를 경험해 온 구미시는 대규모 국책사업 중심으로 신산업 기반을 튼튼히 해 지역 신산업 기반 확립으로 구미경제 활성화에 전력투구해 나갈 방침이다.

◇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에 따른 지역 신산업 기반 확립

2021년 디지털 신제품·서비스 창출을 위한 5G 시험망 서비스가 구미에서 본격적으로 지원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G~5G 시험망을 갖추고 있는 구미시는, 고가의 통신장비를 구축해 자체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 개발된 융합제품을 테스트할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구미지역에만 국한된 게 아닌 원격지원을 통해 수도권 지역 서비스도 가능하다. 또한, 언택트 기술과 함께 대두하고 있는 VR·AR, 홀로그램 등 실감 콘텐츠와 관련된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지난해 국내 최초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를 구축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디바이스 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디지털 산업용 홀로그램 기술도 지역기업 주도로 추진해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에도 힘 쏟아 올해 연말쯤 시제품 장비가 나올 계획이다.
이는 실감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홀로그램 기술 조기 사업화가 구미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 언택트 시대 로봇은 제조현장 필수 요소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산업 성장 로봇은 제조현장의 필수 요소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 확보를 위한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단계로 센터 건립 전까지 구미 전자정보기술원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국산화 지원센터 내 임시공간에서 근로자들이 다양한 로봇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2단계로 2022년까지 전용공간 및 로봇 장비를 구축해 구미 기계장치 산업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나간다.

또한,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 환경에 발맞춰 다품종 소량 소비시장에 적합한 특화형 반도체 융합부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110억 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형 SoC 모듈화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아이디어 설계부터 시작품 제작까지의 제조 前 단계를 지원하는 ‘원격지원 융복합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으로 신제품 개발과 품질개선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디지털 뉴딜 대전환 가속화에 발맞추어 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연대와 협력 확산을 통한 소부장 성장동력 한 단계 업그레이드

미래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산업 육성으로 2017년부터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탄소 분야 중점연구소 지원, 탄소복합재 핵심기술개발 지원과 민간주도의 구미 탄소산업발전협의회와 연대 협력을 통해 탄소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탄소소재 부품 특화 생산거점인 탄소 성형부품상용화인증센터 준공으로 탄소소재 핵심부품 상용화와 탄소산업 연관 기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 기반도 마련했다.

◇기업주도 연구·개발 혁신, 기술기반의 튼튼한 산업 구조 재편

강소연구개발에는 금오공대가 핵심기술 기관으로 금오 테크노밸리, 구미 4 국가산업단지 및 확장단지, 구미 하이테크밸리를 배후 공간으로 조성되며, 유망기술 사업화, 첨단기술기업 유치 등 ICT 기반의 기술혁신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결과 타 지역 소재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기술시장 선점으로 구미에 관심을 두고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몇몇 중소기업은 구미로 이전하거나 기업연구소를 개소했다.

구미시는 향후 이전한 기업들과 기존 지역 제조업체와 연계해 개발된 제품을 연구개발 성과로만 끝내지 않고 실제 양산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혁신기반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인다.

◇ 구미시 실증 지원 구미형 소재부품 융합결연 구축사업을 198억 원 규모 추진

구미시는 유연·투명이라는 전자부품산업의 새로운 추세에 발맞춰 지역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지역기업, 연구기관, 대학 간 컨소시엄을 통해 소재·공정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 가능 단계의 제품을 제작 지원한다.

스마트그린 산단 대표사업으로 기업 주도의 상생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자생적 신산업 생태계 조성 으로실증 지원 구미형 소재부품 융합결연 구축사업을 198억 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차전지 산업 상생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진행과 2027년 전국 완전자율 주행 상용화에 대비, 미래 자동차 전장부품 산업, 드론산업 육성 등을 위해 올해부터 미래 차 산업팀을 신설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산·학·연 지원사업과 기업부설 연구소 연계 기업 지원 등 기업주도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신산업 기술이 성공적으로 산업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탄탄한 산업구조를 만들어 지역사회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활기찬 구미 건설에 온정성을 쏟아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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