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지난 20일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1층 다례·명상 체험실에서 한복을 입고 전통차를 우리고 마시는 법을 배우고 있다. /대구 수성구 제공
영어권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대구 수성구는 최근 모명재 한국전통체험문화관에서 국내 거주 영어권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다례(명상)·한복 체험 12명, 동의보감 체험에 1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구에 거주하는 미군가족과 원어민 강사로 페이스북 ‘Travel to Suseong’을 통해 개별적으로 신청했다.

수성구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셋째주 토요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례(명상)·한복, 동의보감 음식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1층 다례·명상 체험실에서 한복 입고 절하는 법, 차를 우리고 마시는법을 체험하고 Singing Bowl을 활용한 소리 명상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경험을 했다.

이어 2층 동의보감 체험실에서 동의보감 원리에 따라 목이버섯불고기를 만들었다.

소고기, 목이버섯 등 재료의 효능과 음양오행 원리에 대한 한의사의 설명을 듣고 요리강사와 함께 불고기를 만들어 포장용기에 담아갔다.

다례와 음식체험 동안 내용을 쉽게 전달하도록 영어통역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대권 수청구청장은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거주 외국인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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