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데스크-장부중 울진 본부장

평소보다 해삼 종묘 성장이 2.5배나 빠른 중간육성 방안이 나와 경남 통영을 비롯 경북 울진 등 전국의 해삼양식 어가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육상의 야외 수조에서 해삼 종묘의 중간육성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중간 육성은 양식생물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종묘를 바다에 방류하거나 이식하기 전에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어느 정도의 크기로 기르는 것으로 그동안 해삼종묘는 대부분 실내에서 생산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동해수산연구소는 해삼의 중간 육성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해삼이 부착규조와 해조류를 먹이로 선호하는 것에 착안,야외에서 중간 육성 실험을 추진하게 됐다.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체중 7g 전후의 어린 해삼을 야외와 실내에서 2,800마리를 사육한 결과, 야외에서 사육한 해삼이 평균 50g으로 성장해 실내보다 성장이 2.5배가 빨랐다.

이처럼 야외에서 더 빨리 성장하는 것은 기존 해삼의 사료 외에 야외사육지에는 해삼이 좋아하는 파래,실파래,부착규조류 등이 자라고 있어 이를 먹고자라 성장이 빨랐던 것으로 예측된다.

해삼은 한국과 중국,일본 등에 주로 분포하는 온대성 품종으로 칼슘,철분,사포닌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예로부터 고급요리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해삼은 육질부가 두꺼울수록 고가에 거래되며,건해삼은 생물 해삼보다 사포닌 등의 영양성분이 많아 1kg당 1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거래되는 등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국내 생산량은 지난 2006년에 2,936t으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2012년에는 1,935t이 생산되는 등 자원이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연간 약 20만t이 시중에서 거래되며,약 13만t을 생산하고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해삼은 건조해도 해삼 특유의 식감과 맛을 유지하고 있어 중국에서는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단기간에 중간 육성된 대형의 해삼 종묘를 마을 어장에서 씨뿌림 양식으로 키울 경우 생존율도 높고 성장도 빨라 단기간에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연구소는 6월 5일 경상북도와 울진군의 협조를 받아 이번에 육성한 해삼 약 2,500마리(체중 30~70g)를 울진군내 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하고,오는 12월에는 씨부림 양식으로 성장한 해삼의 상품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동해수산연구소 해역산업과 울진센터에서 해삼 육상 중간양성 결과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동해수산연구소 오봉세 연구관은 “야외 해삼 중간 육성 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해삼을 마을어장이나 축제식, 가두리 등에서 키울 경우 1년 안에 해삼의 상품화가 가능하므로 해삼이 새로운 수출 효자 양식품종으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울진군의 관내 해안선은 101.24km(경북 428km의 23%)로 가구는 816호(군 전체 가구 23,652호의 3.4%)와 2,092명(군 전체 인구 52,864명의 3.9%)이다.

어선척수는 551척으로 4,900,73톤(척당 평균 8.89톤)으로 동력선 529척(96%)과 4,884,29톤)과 무동력선 22척(4%)과 16.44톤이다.

주요 현안사항은 수중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어구 보급으로 해양환경 보전 및 어장성 회복을 위해 생분해성 어망.어구 보급사업과 어업인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역특성에 맞는 자율적 자원관리와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체계를 구축 지원하는 어업자원 자율관리공동체 지원,테마가 있는 어촌체험마을 중심으로 어촌벽화마을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 및 관광명소화로 어촌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어촌 체험마을의 효율적 운영과 체험 육성 활성화를 위한 어촌체험마을 육성,투망하는 어구에 선명 등을 표기하여 어구훼손과 분실어망 발생을 예방하여 수산 동식물 서식 환경 개선을 위한 어구실명제 지원사업, 해양레저 기반구축으로 해양 관광활동과 레포츠 활성화로 인근 어항.어장 등을 연계한 체험장 운영으로 지역소득증대와 바다낚시공원 조성사업을 울진군 북면 나곡1리 일원 바닷가에 총사업비 96억7,000만원을 (도비, 군비, 특별회계 포함)투입해 낚시 잔교, 진입도로, 낚시종합관, 해안산책로 등 울진의 살아 숨쉬는 청정해안, 왕돌초, 울진대게 등 해양수산자원에 대한 가치 재조명을 통해 군민활성화와 경기활성화 제공에 박금용 해양수산과장외 수산정책팀, 해양개발팀, 해양관리팀, 자원조성팀 등이 신나는 어촌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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