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8시 44분께 울진군 북면 석호항 북방파제에 계류중인 레저보트 S호가 침수돼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S호의 소유자 A씨는 이날 본인의 레저보트 선수부분이 3분의 2가량 침수돼 가라앉고 있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해경에 신고했다. 울진해경은 즉시 죽변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에 출동시켜 인양작업을 벌였다.

발견당시 침수 레저보트는 선체(FRP) 부분과 고무 접합 부분이 노후로 인해 벌어져 침수되고 있었다. 다행히 선미부분(기름통)은 침수되지 않아 해양오염은 없는 것이 확인됐다. 해경은 즉시 배수펌프를 이용해 물을 퍼내는 등 인양 작업에 돌입, 같은날 오후 10시 30분께 육상 인양을 완료했다.

해경 관계자는“선착장 등 항내에 정박하는 선박은 안전초치를 철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