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소형 라이다.

   
▲ 기존 라이다 장치.

   
▲ 장재혁 씨.

   
▲ 노준석 교수

   
▲ 김인기 박사.

레이저 펄스 통해 거리 등 측정
미래 디스플레이 분야서 주목
휴대폰·자율주행차 등에 활용
초고속·정밀 기술 값싸게 구현


포스텍 연구팀이 휴대폰 얼굴인식 보안 프로그램 등에 적용되는 초소용 라이다 광학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기술은 나노과학과 공학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초청 논문으로 소개됐다.

이번 기술은 포스텍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 기계공학과 박사후연구원 김인기 박사, 화학공학과 통합과정 장재혁 씨 연구팀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CRHEA)와 함께 메타물질 기반의 초소형 나노 광학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를 내보낸 빛이 대상 물체를 되돌아오는 것을 받아 거리 등을 측정하고, 정밀하게 주변을 그려내는 장치다. 레이더와는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초정밀 라이다 장치는 자율주행 자동차뿐만 아니라 지능형 로봇이나 드론, 3차원 파노라마 카메라, CCTV 및 증강현실 플랫폼에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다 기술은 레이저 빔을 물체에 조사한 뒤 다시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사물의 깊이 정보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특히, 라이다 센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지능형 로봇 및 무인항공기 분야와 같은 기계산업에서부터 최근에는 휴대폰에 탑재돼 3차원 얼굴인식이나 결제를 위한 보완 시스템에 적용되는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노준석 교수는 “현재 연구팀은 실제로 메타표면 장치 기반의 초소형 복합 라이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를 갖는 초고속·초정밀 라이다 장치를 값싸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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