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岩山칼럼-추교원 본부장

지난 4일 18시 마감 된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경산시유권자 201,690명의 51.5%인 103,91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치려진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 50.6% 보다는 다소 높았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당선자들의 직무와 업무 전반은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주민 생활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후보들이지만, 유권자들은 그들의 인성과 자질`능력을 검증할 기회가 턱없이 부족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이렇다보니 유권자들은 깜깜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었으며 정당만 보고 찍는 묻지 마 선택을 해 민의 수렴의 첨병인 적임자 검증에 부실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라는 생각마저 든다.

정당공천으로 당선 된 당선자들의 자질과 능력이 낙선자들보다 모두 뛰어나다고 믿으면 안 된다. 왜야하면 정당의 눈높이와 주민들의 눈높이가 같을 수 없어 다.

유권자들의 선택과 지지로 당선된 후보들의 공식적 직무활동은 다음달 7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4년 간 으로 경북 도`시민들의 생활 전반의 불편해소와 풍요로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원으로써의 활동이 시작된다.

반면 유권자인 주민들은 시장`시의원, 도지사`도의원들의 업무와 역할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가 혹 주민생활에 폐해를 끼치는 업무적 비상식적인 행위들은 없는지 계속 눈여겨 살피는 감시의 수고를 아끼면 안 된다.

당선자 역시 진정성이 있는 헌신적 자세로 주민과의 약속이행을 위한 업무라도 투명성을 담보로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

시민생활 전반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고민하며 노력하는 공인으로서의 모습과 유권자들의 머슴으로 성실한 의정활동 전반을 주민에게 알리고 보여야 할 의무도 있다.

그렇지만 주민들의 민원이라고 맹목적으로 수렴해서는 안 될 것이며 많은 민원들 중 공익적 가치와 예산투입의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심사숙고할 줄 알아야 질 높은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의원이 되겠다는 준비와 마음가짐을 먼저 갖기 바란다.

유권자인 주민들은 당선자가 내건 공약이행에 대해서도 잊지 말자.

4년의 임기동안 민의의 전달자, 해결사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눈여겨 살펴보자 그래야 4년 후 지지후보 결정이 쉽지 않을까?

당선자 또한 개인적 능력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낮추고 주어진 역할을 할여는 자세와 주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때 풀뿌리 민주주의가 튼실하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소중한 한 표의 선택과 지지로 당선된 당선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또한, 75일간의 선거운동기간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선전했지만 아쉽게 낙선한 후보들에게도 고생했노라고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말자.

선거는 끝났지만, 지금부터 시작인만큼 당선자들은 유권자에게 내건 약속인 공약 이행을 위해 고심하고 선거로 분열된 시민사회의 민심 수습과 화합으로 더 큰 경산 사랑과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끝으로, 이번 선거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출마했던 후보자 모두 경산을 사랑하고 경산발전을 위해 스스로 머슴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소중한 인재들이기에 그들의 소중한 지혜와 경산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결집해내려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경북의 중심도시 경산건설을 앞당겨 보자. 경산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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