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경북대학교, 경상북도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 등 4개 기관 참여
오는 14일 경북대학교에서 협약식 개최
‘대구·경북지역 학교 미디어교육 활성화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이 지역 교육 기관들과 손잡고 미래인재 핵심 역량 강화와 민주시민 양성을 목적으로 한 미디어교육 사업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경북대학교, 경상북도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과 오는 6월 14일(월) 오전 11시 경북대학교 본관에서 지역 학교 미디어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대구경북지역 미디어교육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의체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 등 협약 참여 기관장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해각서는 지역의 학교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사업 육성을 위한 협력 ▲기술‧정보교류 및 교‧보재 활용 협력 ▲커리큘럼 표준화 및 공동연구개발 노력 ▲사업 수행을 위한 상호 유기적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협약 참여 기관들은 다양한 미디어교육 분야에서 각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와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는 지난 2019년 12월 말 지역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먼저 양자 간 업무협약을 맺고 여러 차례 산학연관 협력 세미나와 포럼 등을 통해 미디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지역 내 인식을 확산시켜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에는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 직무연수를 공동으로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고, 올해는 교사 외에도 학부모와 학생들도 참여시키는 등 미디어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4개 기관이 체결하는 이번 업무협약은 현재 정부가 여러 부처와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교육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관련 법 마련과 지원체계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미디어교육을 위한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향후 그동안 실시해 오던 미디어교육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각 기관의 담당자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상호 교류 및 포괄적인 협력지원, 교육사업 개발과 운영 등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 국민 민주시민역량 강화를 위해서 효과적인 미디어교육 정책 수립 및 체계적인 보급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4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에 특성화된 맞춤형 미디어교육 지원 확대와 더불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향하고 있는 국민의 정보복지 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는 다양한 매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여러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하여 메시지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두루 일컫는 개념이다. 예전 교육 현장에서는 단순히 메시지의 내용을 활용하는 ‘신문활용교육(NIE; Newspaper in Education)’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미디어를 올바로 활용하고 비판적으로 읽어낼 수 있는 리터러시 능력을 강조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혹은 뉴스활용교육(NIE; News in Education)으로 교육 현장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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