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한 경기를 남기고 3위로 도약

▲ 김천상무 창단 첫 3연승으로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천상무 제공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하 ‘김천상무’)은 서울이랜드와 홈경기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김천상무는 전반기 한 경기를 남기고 3위로 도약했다.

김천상무는 지난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R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김천상무의 강지훈 선수의 선제골, 박동진 선수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김천상무는 창단 이래 첫 3연승을 기록했다.

김천상무는 4-3-3 포메이션으로 허용준-박동진-정재희 선수가 스리톱을 맡았고 정원진-권혁규-강지훈 선수가 2선을 꾸렸다. 포백라인은 유인수-정승현-우주성-김용환 선수가 책임졌고 골문은 강정묵 선수가 지켰다.

전반 35분, 김천상무가 먼저 이랜드의 골문을 열었다. 정원진 선수의 롱킥을 받은 우주성 선수가 강지훈 선수에게 헤더로 연결했고 강지훈 선수가 트래핑 후 강력한 슈팅으로 이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기록한 김천상무는 1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허용준 선수의 패스를 받은 박동진 선수는 이랜드 수비가 무너진 틈을 타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하며 2대0으로 쐐기를 박았다.

지난 5월 2일 경남전 이후 8경기 연속 패배가 없는 김천상무는 결과 뿐 아니라 과정까지 가져가며 원 팀의 조직력을 증명했다.

개막전 이후 14경기 동안 12득점을 기록했던 김천상무는 이달을 기점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6월 세 경기서 7골을 터뜨리며 경기 당 0.85 득점에서 경기 당 2.3 득점으로 득점력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에 열린 세 경기서 모두 두 골 이상 터뜨리며 득점 가뭄을 해결했다.

강정묵 골키퍼는 선발 출전한 세 경기서 한 골만을 내주며 경기 당 0.3 실점률을 기록했다.

아산과의 경기는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구성윤 선수와 조규성 선수의 복귀가 점쳐지는 만큼 최전방과 최후방의 전력 보강이 예상된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28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18R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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