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불법 농지매입 등 공무원·교수·LH직원 포함

대구경찰청은 부통산 투기 사범 76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23일 대구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부터 6월 22일까지 부동산 투기 사범 222명을 수사해 76명을 송치하고 기획부동산 사건 주요 피의자 소유 부동산 등 41억90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유형별 송치 인원은 △공공주택 지구 내 위장 전입 33명 △투기목적 농지 불법 매입 19명 △의료시설 용지 불법 전매 15명 △부동산 차명거래 9명이다.

이중 공무원 3명과 대학교수 2명, LH직원 1명이 포함됐으며 나머지는 일반인 70명 등이다.

특히 LH가 개발하는 연호공공주택지구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했다.

대구시가 수사를 의뢰한 투기목적 농지 불법 매입 혐의를 받고 있는 대상 공무원 4명에 대해서도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수사 진행중인 '아파트 부정청약 사건', '기획부동산 사건' 포함 부동산 투기 사범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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