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총 243개 지자체와 탄소중립 선언
공공 온실가스 감축으로 7억여 원 수익
탄소제로교육관 통해 지역민 인식 제고
市, 기후변화 적응령 향상 위해 ‘온힘’



구미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2050 탄소중립이 함께 실현되는 탄소중립도시 구미 조성으로 구미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 계획 수립을 추진 중에 있다.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기초시설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이행 △공공부문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온실가스 감축 진단 및 컨설팅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확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2050년 탄소중립 세계적 동참 선언 및 교류확대

지난달 24일에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탄소중립 특별세션에서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의지 결집,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행동 선도 발판 마련 및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국내 243개 모든 지자체와 함께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번 선언문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 추구 △탄소중립 사업발굴 및 지원 △지자체 간 소통 및 공동협력 △선도적인 기후행동 실천·확산 등 지역이 중심이 되어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금년 7억5900만원 수익 창출

구미시는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시설 및 행태 개선 및 정기적인 담당자 교육 실시를 통해 2020년 온실가스 배출을 4만1790톤 줄이고, 금년 상반기에 잉여 배출권을 판매해 7억 59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런 실적은 2019~2021년 배출권 판매 12만3998톤에 판매수익 31억8300만원으로 소나무 720만그루 식재 효과도 거뒀다.

공공부문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따른 2030년 기준배출량(2009년 배출량)의 50% 감축 목표 달성을 견실히 이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와 실내온도 적정유지, 외부 감축사업 추진 등을 통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9차례나 감축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줄이는 친환경 자동차 1186대 보급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8년부터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을 시행 및 180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866대, 전기이륜차 320대 등 총 1186대를 보급했으며, 올해에도 전기차 469대 보급 예정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발 맞추어 환경부, 한전 등과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추진 및 민간 급속충전기 설치 지원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현재 공공 급속충전기는 구미시청 등 39개소에 88기, 공공 완속충전기는 112개소 222기, 공동주택충전소 58개소 287기의 충전기가 설치되어 운영 중에 있다.

◇생활 속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척척

일상 생활 속에서도 구미시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포인트제,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을 추진 중에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생활 속 온실가스를 감축을 위해 가정, 상업시설, 공공시설의 수도 전기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로 2009년 도내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 2만7000여 세대(도내 최다)가 참여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3만2000톤을 감축했다.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은 온실가스진단 컨설턴트가 매년 시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개별 가정 직접 방문으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를 파악,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컨설팅하고 있다.

그 결과 2012년부터 현재까지 2만2000여 세대에 진단 실시로 가정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다.

◇ 탄소제로교육관 대경권 대표 기후변화 교육관 자리 매김

총 사업비 98억원이 투입된 탄소제로교육관은 대구·경북권의 시·도민을 대상으로 2014년 6월 개관 후 현재까지 관람객 25만명이 방문했다.

탄소제로교육관은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방법 및 적응 대책의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기후변화 교육기관으로 영유아, 초등생,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기를 얻고있다.

현재 7500명이 수료 한 후 영유아 대상 프로그램인 '탄소잡으러~ 출발!'은 2018년 11월 환경부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았다.

환경 사랑 어린이 포스터 공모전과 여름ㆍ겨울방학 환경ㆍ기후관련 애니메이션 상영,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찾아가는 환경교육 실시 등 지역주민의 교육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구미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추진

올해 1월 환경부 주관 지자체 기후변화대응 계획 수립 국고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 1억원 확보하여 2021년 7월 시의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2022~2031년 구미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은 상위 계획과의 연계성 확보 및 시의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반영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부문별 감축 전략, 기후변화 적응 목표, 그린뉴딜 계획을 포함한다.

◇지속적인 탄소중립 실천 대 시민 홍보활동 추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기후변화주간, 친환경 교통주간, 친환경 명절보내기, 쿨(Cool)맵시ㆍ온(溫)맵시 등의 시민 홍보 캠페인 등의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찾아가는 녹색생활 실천교육을 통해 단체 및 지역주민 5000명을 직접 방문해 EM발효액 만들기, 친환경 주방세제 만들기 등의 녹색생활 실천방법을 교육하고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및 탄소포인트제를 함께 실시했다.

각 가정의 에너지 절약방법과 탄소포인트제 참여 및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해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고 홍보 효과도 크다.


◇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 지속적 추진

기후변화로 인해 온난화 가속, 폭우, 폭염 등의 강도 및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기후변화 적응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구미시는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을 위해 올해 2월 제2차 구미시 기후변화 적응 대책 세부시행계획(2021~2025년) 수립을 완료한 후 건강, 재난·재해, 농업, 산림 등 9개 분야 39개 세부시행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 바람길 숲 조성, 그늘막 설치, 온열질환 감시, 쿨로드 조성, 취약계층 폭염관리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2050 탄소중립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서는 민간, 공공 등 모든 영역에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탄소중립 공감대 확산 등의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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