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메디엑스포 코리아 행사 모습.
2021메디엑스포 코리아 성료
K방역·당뇨특별관 등 선봬





대구 의료산업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1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엑스코 서관에서 성황리 열렸다.

'포스트 팬데믹, 건강의료산업 Jump Up'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건강의료산업에 대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했다. 의료인 관련 기업들에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 대회는 시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건강 증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됐다.

올해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국내외 관심을 반영한 ‘K방역산업전’을 신규 런칭해 작년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대구를 K-방역의 중심도시·공중보건 선도도시 이미지로 바꾸는 데 전력했다.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간호사 등 7개 의료단체에서 마련한 각종 세미나와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병원용 소프트웨어 생산 다국적기업 ‘지멘스’, 세계 4위 임플란트 생산기업 ‘오스템임플란트’, 전세계 3D 치과용 진단장비 판매대수 1위 기업 ‘바텍’ 등 메이저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중견기업으로 진단용 엑스선 촬영장치 세계 판매량 1위 기업인 ‘디알젬’, 플라즈마멸균기 국내 1위 기업 ‘로우템’이 선보였다. 고령친화 스마트 운동기 재활치료기 전문 개발사인 ‘맨엔텔’은 11종 재활로봇과 기기들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제조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 및 ‘휴마시스’가 대규모로 참가, 행사기간 동안 매일 참관객에게 이벤트를 통해 자가진단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KAIST와 공동개발해 최근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신성이엔지’의 확장형 음압 격리 시스템이 6m×12m의 규모로 참가, 최신 음압시설을 전시했다.

현대인의 생활방식과 고령화로 인한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관으로 ‘척추 관절 재활특별관’에서는 척추 관절질환에 대한 최신 기술의 수술적·비수술적 의료장비와 기기들도 선보였다. ‘당뇨특별관’에서는 혈당을 낮추는 건강식품, 혈당계, 체혈기 등 의료용품과 기기 등이 출품됐다. ‘시민건강체험관’에서는 치매안심센터의 표준모델을 제시하는 체험관을 조성해 치매 예방, 진단, 치료, 관리 등 치매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 측정기를 활용한 본인의 건강정보를 체크하는 시민건강놀이터와 응급처치체험관도 운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비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회 차원을 넘어 의료인과 관련 기업들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알차게 준비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의료산업과 관련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얻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태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상담회는 당일로 이루어지던 예년과 달리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 의료기기 수출 효자 지역인 중동 국가와 중국, 인도, 동남아 등 15개국 70개 사가 참가해 규모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액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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