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설발레단의 해설이 함께하는 백조의 호수’ 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 백조의 호수 1막 2장 ‘백조 파드되’의 한 장면.

포항문화재단, 백조의 호수 공연
내달 31일 오후 3시·6시 두 차례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해설이 함께하는 백조의 호수’를 개최한다.

세기를 넘어 관객을 매혹시키는 최고의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음악, 클래식 발레의 거장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안무로 대표되는 작품으로 백조들의 군무와 호숫가 장면이 관람의 백미로 꼽힌다.

이번 포항 공연은 아시아 최초 마린스키발레단 솔리스트를 역임한 유니버설발레단 유지연 부예술감독의 사전 해설과 함께 챔버 버전의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어렵게만 느끼던 클래식 발레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84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민간발레단으로 1985년부터 해외투어를 시작하여 발레의 변방이나 다름없던 한국 발레를 세계 무대에 소개해 왔다. 그 결과 창작발레 ‘심청’과 ‘춘향’을 발레의 본고장 러시아와 프랑스에 역수출하는 성과를 낳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36년간 3000여 회 국내외 무대를 누비며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의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박창준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현 상황에서도 방역과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 등으로 시민들의 최소한으로 누릴 수 있는 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