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지 작 ‘행동은 바르게’.

   
▲ 이이영 작 ‘숲-1’.

   
▲ 박소라 작 ‘Connect-Disconnect-Reconnect’.

   
▲ 김상우 작 ‘사계해안#3’.

내달 1일~12월 19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는 대구 청년작가들의 새롭고 창의적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수창동 스핀오프展’의 7~10번째 전시를 다음달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차례로 개최한다.

대구의 유망한 청년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수창동 스핀오프’는 대구예술발전소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이자 유일하게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1층 윈도우갤러리에서 한 달에 한번씩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예술발전소의 작가 발굴 프로젝트인 ‘수창동 스핀오프’ 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는 4명의 청년작가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9월에는 일곱번째 전시인 박소라 작가의 ‘Connect-Disconnect-Reconnect展’이 9월 1일부터 9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작가는 착용하는 방법에 따라 적합한 모양으로 입는 법이 가능한 웨어러블(wearable) 디자인의 심미적인 요소와 개인 디지털 기기의 개념적 요소를 이용하여 만든 멀티미디어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웨어러블 디지털 기기가 어떻게 몸의 개념을 확장 시키고, 몸의 안과 밖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작품으로 보여준다.

9월 29일부터 10월 24일에는 이이영 작가의 ‘Flowing Forest展’이 진행된다. 작가는 정통판화 기법인 동판화로 작품을 표현한다.

규격화된 제도 속에서 교육을 받으며 사회적인 분위기에 압박을 느끼던 마음을 작품을 통해 나타낸다. 작품 속 무성한 숲 사이로 지나가는 물고기는 각자의 개성을 잃은 채 사회의 순리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표현한다.

이어서 김민지 작가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展’이 10월 27일부터 11월 21일까지 진행된다. ‘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는 작가는 자신이 그리고 있는 ‘그림’에 대해 가치를 부여한다. 과거 2020년의 작품과 현재 그리고 있는 100여 점의 일기 같은 작품들을 한데 모아 관람객과 공유하고 새로운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수창동 스핀오프의 마지막 전시는 11월 24일부터 12월 19일까지 김상우 작가의 ‘PARADOX展’이 진행된다.

네온사인이라는 소재를 통해 네온사인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빛 공해라는 역설적인 상황을 표현함으로써 바라보는 관람객의 관점에 따라 저마다 어떻게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뜨겁던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요즘 대구예술발전소 수창동 스핀오프 전시를 관람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마음의 여유를 찾고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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