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추석 연휴 대비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감시는 환경관리 취약시기인 추석 연휴 전후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환경오염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오염 취약지역과 시설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하고 환경오염사고를 대비한 상황실 운영, 주변 하천 순찰 등도 강화한다.

이번 특별감시·단속은 연휴 기간 전·중·후 3단계로 구분해 실시한다.

연휴기간 전인 13일부터 18일까지는 사전 홍보·계도를 실시한 후에 오염취약지역 집중순찰 및 단속을 한다.

대구·경북 지역 약 507여 개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에게 자율 점검 협조문 발송 등 사전예방 중심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이 중 도금, 염색 등 악성폐수 배출시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우려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단속한다.

연휴기간인 19일부터 22일까지는 상황실 운영, 상수원 수계··주요공단 주변 하천 등 오염우려지역 순찰강화, 환경오염 신고창구 운영 등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한다.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구지방환경청 내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환경부 상황실과 각 시·도(시·군·구) 등 관계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후 23일부터 28일까지는 환경배출시설 관련 전문인력과 합동으로 환경관리에 취약한 소규모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별 맞춤형 기술을 지원한다.

이영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추석 연휴를 틈탄 환경오염 불법배출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특별감시 활동을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경오염사고 발생이나 환경법령 위반행위 발견 시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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