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 전경. /국립안동대 제공
내달 6일까지 도서관 2층 로비
퇴계선생문집·백운정 현판 등
국학진흥원 유물 총 22점 선봬




국립안동대학교는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으로 1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안동대 도서관 2층 로비에서 ‘한국의 유교책판’전시회를 연다.

유교책판은 15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려고 판각한 목판으로 2015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존·관리하고 있는 책판 10점, 편액 6점, 고서 및 고문서 6점 등 총 22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주요 유교책판은 퇴계 이황의 ‘퇴계선생문집’, 석봉 한호의 필첩글씨를 집자해 새긴 서판인 ‘석봉서판’ 등이다.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의 복원판과 퇴계 이황의 친필 ‘도산서당’ 현판, 조선중기 전서체 대가인 미수 허목의 ‘백운정’ 현판 등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 목판을 직접 인쇄할 수 있는 인출물 체험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국학진흥원 전문가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안동대 조희근 도서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국학진흥원의 수준 높은 전시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우리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