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섭 작 ‘토루소’. /포항문화재단 제공

   
▲ 이동섭 작 ‘가족’. /포항문화재단 제공

   
▲ 이동섭 작 ‘해돋이’. /포항문화재단 제공

포항문화재단, 우수작가 초대
‘숨 고르기·쉬어가기’ 전시
오는 26일~내달 3일까지 진행
현실 반영·희망 메시지 등 전달


포항문화재단은 2021 포항우수작가 초대전의 일환으로 이동섭 조각전 ‘숨 고르기ㆍ쉬어가기’ 전시를 오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해돋이, 연오랑 세오녀 등 지역성을 반영한 주제를 포함해 연작 시리즈인 ‘토루소’, ‘기다림’을 통해 기계에 예속된 인체와 현대인의 초상을 브론즈, 돌, 흙, 철 등으로 형상화했다.

작가는 냉혹하고 차가운 현실을 반영하며 날카롭고 냉철한 비판을 담는 동시에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와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자신만의 조형세계에 담고자 했다.

이동섭 작가는 영남대학교 조소과 졸업 후, 포항예술지원사업, 원도심 테마골목사업, 야외조각전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에도 참여해 지역 미술계 콘텐츠 확장에 힘쓰고 있다.

박창준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장은 “추석연휴를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환기하고 시외권 지역에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이번 이동섭 조각전을 통해 작가 고유의 조형세계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우수작가 초대전은 지역 예술계와 동반 성장하고자 우수작가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게 수준 있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포항문화재단의 기획전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8월 박영희 사진작가를 시작으로, 9월 이동섭(조각), 10월 김기식(회화) 작가에 이어 11월 김익선(회화)까지 선보인 후 2021년 총 4번의 전시를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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