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돌초-해양과학기지 연계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추진





울진군은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대회의실에서 ‘국가 해중공원벨트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왕돌초와 동해 첨단 해양과학기지를 연계한 국내 유일의 국가 해중공원벨트 조성을 통해 해양환경의 보전과 울진만의 특색 있는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1월, 2021년 해양수산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왕돌초에 ‘동해 첨단 해양과학기지 구축 사업’을 착수했다.

이는 이어도, 신안가거초, 옹진소청초에 이은 네 번째 종합해양과학기지로, 동해안에서 유일한 해양과학기지가 된다.

왕돌초는 후포항 동방 약 23㎞에 위치한 거대한 수중암초로서, 나팔고둥, 유착나무돌산호 등 해양보호생물과 다양한 어종의 서식지로 해양수산 자원의 보고이며, 아울러‘바닷 속 생태 비경 10선(2019년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 선정)’, ‘연간 1만여 명의 다이버들이 방문하는 국내 3대 다이빙 포인트’ 등의 수식어를 통해서도 왕돌초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이번 용역에서 왕돌초의 중간잠과 맞잠 사이에 동해 첨단 해양과학기지와 연계한 국가 해중공원벨트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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