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생들이 수험장인 대구 경북고등학교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경남 기자

   
▲ 학교 안 외부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김경남 기자

코로나 확산 방지 단체응원 금지
차분한 분위기 속 고시장 발걸음
수험생 위한 뜨거운 응원은 여전








위드코로나를 맞아 2022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전국 고사장에서 18일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도착한 대구 수성구 소재 경북고등학교.

학교 횡단보도 인근에는 경찰관들이 배치돼 수험생들의 입실을 돕고 있었다.

이어 주·정차 단속 차량이 도로를 순찰하면서 수능날 도로상황을 점검하는 모습들이 포착됐다.

이른 시간 도착한 차량에선 한 학부모가 "긴장하지 말고 화이팅"이라는 말과 함께 고3수험생 자녀를 끌어안으면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자녀가 시험장을 들어가는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다 기도하는 모습들도 다수 보였다.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단체 응원이 금지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수험생들이 입실이 이어졌다.

대다수 수험생들이 차량에서 내려 응원을 받으며 학교 안으로 들어섰으며 자원봉사자들의 차량 안내로 별다른 막힘 없이 입실이 이뤄졌다.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나선 한 학생도 눈에 띄었다.

자퇴생 수험생 친구를 응원하러 왔다는 이성윤(18·수성구) 학생은 “1년 내내 마스크를 끼면서 공부를 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며 “학원에서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대구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상태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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