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모문경연가캘리그라피 수상작품 365점 전시회 개최

▲ 문경연가 캘리그라피대전 수상작품 전시회 / 문경문화원 제공
 문경문학관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문경문화원 전시실, 문경문학관 전시실에서 ‘제2회 전국공모문경연가캘리그라피대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문경을 소재로 지은 문학작품 31편중에서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골라 쓴 캘리그라피를 겨루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 심사는 목원대 박석신 교수가 심사위원장, 배정원 화연글씨 대표, 안홍표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김나현 아인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총 535작품이 접수돼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특별상 9점, 문경연가상 7점, 특선 124점, 입선 221점 등 365점이 입상했다.

전시회는 입상작품 365점을 족자로 표구해 3곳의 전시공간에 분산해 모두 전시했으며, 전시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캘리그라피는 현대서예의 한 장르로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유래했다.

동양에서는 서화, 곧 해서·행서·초서를 의미하며, 캘리그래피 디자인을 전파한 사람은 영국의 에드워드 존스턴이고, 현재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영화 포스터, 드라마 타이틀, 북커버, 패키지, BI, 현판, 간판 등에서 널리 사용된다.

이에 따라 문경문학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문경을 노래한 시를 아름다운 서체로 쓴 문학콘텐츠 600점 이상 창출했으며, 우리나라 문단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권득용 관장은 “다른 대회와 달리 문경소재 문학작품을 쓴 점, 입상작품 중 우수작품은 문경시내버스 정류장 등에 전시해 시민의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는 점, 전국 1만여 캘리작가들에게 문경을 널리 알리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며 “문경을 캘리의 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해 브랜드가치를 상승시켜 K-캘리그라피의 메카가 되도록 문경문학관이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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