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터 포항시·상의 협력
중소기업 애로기술 연구·해결
매출확대·경쟁력 강화 큰 역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 원장 남수희)이 포항지역 중소기업의 매출 확대 및 생산 제품 다변화 등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RIST는 1998년부터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기술과 문제점 해결을 위한 ‘포항지역 민산관 기술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포항지역 민산관 기술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에서는 중소기업 애로기술 발굴과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RIST에서는 우수한 연구·기술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 애로기술에 대해 연구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애로기술을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지도 그리고 기술자문을 받을 수 있는데, 건당 총사업비 3000만원 내외 사업에 대해 무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외 시험분석 사업은 기업당 300만원 이내 무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태영상사㈜ 장재명 대표이사는 권기혁 연구원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기술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편지를 포항상공회의소로 보냈다.

태영상사㈜는 인발용 다이스, 분말소결 부품 생산 기업 (포항시 남구 대송면 소재)으로 ‘2021년 지역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 되면서 권기혁 연구원의 기술지원을 받았다.

권기혁 연구원(재료공정연구소 산업소재연구그룹)은 ‘2021년 8월부터 11월까지 태영상사㈜ 를 대상으로 선재 인발용 초경 다이스 제조 시, 발생하는 변색이나 기포와 같은 표면 불량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안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30%의 소결품 불량률을 10%이하로 감소시킬 수 있었다.

또한 작업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던 화학약품의 종류를 변경할 것을 제안하여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장의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고가의 일본산 전자장비를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제안했으며, 제조 설비의 성능 및 자동화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태영상사㈜는 본 결과를 토대로 태영상사 베트남 공장에 적용해 매출 확대 및 생산 제품의 다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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