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상형 배치·넓은 동간거리
주거 쾌적성 높인 설계 눈길



아파트가 당첨만 되면 돈이 되는 시절이 가고 입지에 따라 미분양이 늘어가는 추세에서 팔릴 집은 팔리고 좋은 집은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결국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실수요자들은 좋은 입지는 물론 좋은 동과 호수를 갖춘 아파트를 찾고 있다.

최근 분양한 아파트 경우 전체 계약률은 저조하지만 로얄층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시장이 아무리 어려워도 새 아파트가 필요한 실수요자는 있다는 이야기다.

단지 프리미엄이 중요시 되던 투자자 중심 시장에서는 프리미엄이 구매 결정에 큰 요인이 되지만 실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의 경우 프리미엄도 중요하지만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 누릴 수 있는 여러 환경들을 더 중시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수요자 구매패턴은 아파트 입주 후 매매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같은 단지에 똑같은 분양가로 분양된 아파트가 동·호수에 따라 호가가 최고 2억 이상 차이를 보여주는 등 그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

하강국면이 점차 심화되는 부동산 시장에서 집을 공급하는 시공사들도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무작정 용적률을 높이기보다 동간 간섭이 적은 쾌적한 단지를 조성해 미분양을 줄이는 것이 사업성공의 핵심 요소가 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6월 분양에 나서는 삼정기업의 ‘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가 구매 패턴을 파악한 단지배치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는 대지면적 3만5558㎡(1만756평)에 4천13㎡(1천214평)에만 건물을 짓는 건폐율 11.29%, 용적률 219.9%만 적용해 전세대가 판상형으로 배치됐다.

공영택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 세대가 판상형으로 배치되고 동간거리가 약 75m로 넓어 조망이나 일조권 간섭이 없으며 중산근린공원과 성암산 등 자연 조망이 탁월해 전세대가 로얄층이라는 것이 분양 담당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 아파트는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돼 수요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조망과 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관심을 갖고 상담하는 많은 이들이 현장을 찾아 조망과 향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간다”며 “동간거리가 넓어 조망이 좋고 사생활 침해 없이 매우 쾌적할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라고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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